[오늘의 묵상] 둘이 하나 되는 신비, 결혼의 축복
결혼은 인간이 만든 제도가 아닙니다. 천지창조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이 직접 디자인하신 **‘최초의 공동체’**이자, 하나님의 형상을 가장 잘 드러내는 **‘거룩한 신비’**입니다. 세상은 결혼을 계약이나 낭만으로만 설명하려 하지만, 성경은 결혼을 언약(Covenant)이며 축복의 통로라고 말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다섯 가지 말씀을 통해,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에덴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1. 창세기 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모든 창조물을 보시고 "보기에 좋았더라"고 하셨지만, 유일하게 "좋지 않다"고 하신 것이 바로 '사람의 홀로 있음'이었습니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돕는 배필(Ezer)’**은 단순히 보조적인 역할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이 단어는 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도우실 때 사용된 강력한 단어입니다. 결혼은 나의 부족함을 배우자가 채우고, 배우자의 빈틈을 내가 메워주며 비로소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어가는 과정입니다. 당신의 배우자는 하나님이 당신을 온전하게 하시기 위해 보내주신 가장 완벽한 선물입니다.
2. 잠언 18:22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
성경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을 가리켜 막연한 행운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확실한 은총(Favor)’**이라고 선언합니다.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현실의 무게 때문에 이 축복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나와 다른 생각, 나와 다른 습관을 가진 한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깎여나가는 과정 그 자체가 우리를 성화(Sanctification) 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배우자는 나의 거룩함을 위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의 통로입니다.
3. 전도서 4: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결혼은 단순히 남녀 둘만의 결합이 아닙니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그 사이에 계신 **‘하나님’**이 함께 엮일 때 비로소 끊어지지 않는 ‘세 겹 줄’의 가정이 완성됩니다. 세상의 시련이 폭풍처럼 몰아칠지라도 부부가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서로의 손을 맞잡고 있다면, 그 가정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부부 사이에 틈이 생겼다고 느껴진다면, 그 틈을 다른 것으로 채우려 하지 말고 하나님을 초청하십시오. 주님이 친히 단단한 결속의 끈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4. 마가복음 10: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이 말씀은 결혼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우리의 선택과 결단으로 결혼한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가 두 사람을 만나게 하셨고 짝지어 주셨습니다. 결혼은 내 필요에 따라 맺고 끊을 수 있는 계약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맺은 신성한 언약입니다. 때로 이해할 수 없는 갈등 앞에서도 우리가 가정을 포기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이 만남을 주선하신 분이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5. 골로새서 3: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결혼 생활에는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과 같은 많은 덕목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 완성하는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감정적인 뜨거움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것과 같은 ‘의지적 결단’입니다. 서로의 허물이 보일 때 비난의 말이 아니라 사랑의 띠로 덮어주십시오. 사랑은 가정을 천국으로 만드는 가장 강력한 접착제이자, 부부를 가장 아름답게 입혀주는 거룩한 옷입니다.
✍️ 묵상을 마무리하며
사랑하는 여러분, 결혼은 '행복'을 목적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거룩'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오늘 곁에 있는 배우자의 눈을 바라보십시오. 그 사람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맡겨주신 가장 소중한 기업입니다.
오늘 하루, 배우자에게 따뜻한 사랑의 언어로 "당신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 축복입니다"라고 고백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가정이 주님 안에서 날마다 더 견고해지기를 축복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