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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오늘의 묵상] 세상으로 첫걸음을 딛는 자녀를 위한 기도: 새로운 광야로 나아가는 너에게

by 임마뉴엘 2026. 6. 9.

[오늘의 묵상] 세상으로 첫걸음을 딛는 자녀를 위한 기도: 새로운 광야로 나아가는 너에게

품 안의 자식이었던 아이가 이제 ‘인턴’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이라는 거친 바다에 첫 항해를 시작합니다. 대견함과 동시에, 냉혹한 현실 속에서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부모의 애틋한 염려가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지원은 염려가 아니라 ‘기도’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세상의 문을 두드리는 모든 자녀들의 걸음 위에 하나님의 든든한 동행하심이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1. 여호수아 1: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학생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처음 마주하는 직장 생활은 마치 모세의 죽음 이후 홀로 이스라엘을 이끌어야 했던 여호수아의 두려움과 같을 것입니다. 낯선 환경, 익숙하지 않은 업무, 처음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 우리의 자녀들은 필연적으로 긴장하고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명확히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우리의 자녀가 실력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온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그 아이의 출근길과 퇴근길, 그리고 긴장되는 회의실 그 자리에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약속이 세상의 평가 앞에서 자녀의 자존감을 지키는 견고한 방패가 될 것입니다.

 

 

2. 스가랴 4:10 (상반절)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인턴이라는 직분은 종종 복사, 단순 자료 정리, 잔심부름 같은 작고 사소해 보이는 일들로 채워지곤 합니다. 때로는 ‘내가 고작 이런 일을 하려고 그토록 열심히 공부했나’ 하는 회의감이 자녀의 마음을 두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건축은 언제나 ‘작은 일’에서 시작됩니다. 기본적이고 반복적인 일에 정성을 다하는 훈련은 훗날 큰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거룩한 영적 근육을 만들어 줍니다. 자녀가 오늘 자신에게 주어진 보잘것없어 보이는 업무 속에서도 배움의 기회를 발견하는 지혜롭고 성실한 일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3. 창세기 39: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애굽으로 팔려 간 요셉은 가장 밑바닥 신분인 ‘노예’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를 가리켜 ‘형통한 자’라고 부릅니다. 참된 형통은 높은 직급이나 화려한 연봉, 번듯한 정규직 타이틀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지금은 인턴이라는 임시직의 자리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삶 자체가 이미 완벽한 형통입니다. 자녀가 세상이 말하는 스펙과 성공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시선’ 안에서 참된 평안과 성공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은 어느 자리에 있든 결국 빛을 발하게 됩니다.

 

 

4.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인턴 기간은 자신의 진로를 시험하고 증명해 내야 하는 치열한 시간입니다. 정규직 전환에 대한 압박감이나, 기대했던 업무와의 괴리로 인해 자녀의 마음속에 진로를 향한 막막함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치열하게 계획을 세울지라도, 인생의 도면을 쥐고 퍼즐을 완성해 가시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때로는 실패처럼 보이는 결과나 예상치 못한 방향의 전환조차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자녀가 결과에 연연하여 좌절하기보다, 모든 과정을 통해 일하시는 선하신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하옵소서.

 

 

5. 민수기 6:24-26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이제 부모의 손을 떠나 세상의 거친 파도를 마주하는 자녀의 뒷모습을 보며,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축복입니다. 출근하는 아이의 어깨 위에 하나님의 전능하신 보호하심이 임하기를, 인간관계의 갈등과 업무의 고단함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아이의 마음을 주장하기를 축복합니다. 부모의 시선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서도,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주님의 ‘따뜻한 얼굴빛’이 우리 자녀의 일터와 삶의 모든 순간을 환하게 비춰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묵상을 마무리하며

사랑하는 부모님들, 우리의 자녀는 우리를 통해 세상에 왔지만,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세상의 잣대로 평가받는 혹독한 인턴의 시간이 오히려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깊이 만나는 영적 성장의 훈련소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무거운 어깨를 이끌고 집을 나서는 자녀를 위해, 불안함 대신 믿음의 기도로 든든한 영적 울타리가 되어 주십시오. 당신의 눈물 어린 기도가 자녀의 앞길을 여는 가장 빛나는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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